존재론21 해석과 사건_리쾨르와 들뢰즈 철학 비교 연구_A. 예비적 고찰_part 1 [2회차 원고] *서언과 목차와 초록은 1회차 원고에서 볼 수 있다. *아래에 현재까지 포스팅된 이 원고의 다른 부분들을 볼 수 있도록 링크를 만들어 놓았다. 1회차 원고: 해석과 사건_리쾨르와 들뢰즈 철학 비교 연구_서론 A. 예비적 고찰 I. ‘해석’과 ‘사건’의 통시적 맥락[6] 1. 카오스, 뮈토스, 로고스[7]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을 특징짓는 말은 ‘자연철학’(philosophie naturelle)이다. 여기서 자연(natur)이란 ‘생성’(gensis, génération)이라는 공통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도 자연은 ‘신성하다.’ [8]그래서 자연철학의 ‘생성’은 그것이 가지고 있는 근대적이고 과학적인 ‘표상’[9]으로 상정되기보다, 어떤 비시간적인 특성과 더불어, 원.. 2022. 6. 27. 강도 강도(intensity) ‘강도’는 들뢰즈의 철학적 기획에서 핵심 개념이다. 이 개념은 그 자체로 들뢰즈 존재론의 강도적인 잠재성을 표명하는 것이다. 그의 윤리학과 정치학에서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욕망, 그의 미학 이론에서의 감응, 초월론적 경험론을 위해 그의 방법론적 결정을 동기화하는 것, 그리고 차이([미]분화)의 이론을 보증하기 위한 것으로 이 개념이 요구된다. 들뢰즈의 생성의 존재론은 우리가 사물/사태와 그것들의 질들을 배제적으로 생각할 때 우리가 범하는 오류를 탄핵한다. 왜냐하면 연장성과 연장된 양을 특권화함으로써 우리는 연장된 것의 강도적 발생을 간과하기 때문이다(초월적 가상). 들뢰즈의 역능[힘]의 존재론에서, 역능은 힘들 간의 관계를 지칭한다. 역능은 힘들이 부여하는 결과들을 통해서만 경험될.. 2022. 6. 24. 해석과 사건_리쾨르와 들뢰즈 철학 비교 연구_서론 [1회차 원고] * 아래에 현재까지 포스팅된 이 원고의 다른 부분들을 볼 수 있도록 링크를 만들어 놓았다. 2회차 원고: 해석과 사건_리쾨르와 들뢰즈 철학 비교 연구_A. 예비적 고찰_part 1 서언: 이제부터 몇 번에 걸쳐 포스팅할 이 긴 원고는 마땅히 애도의 대상이 되어야 했다. 어떤 연유로 이 글은 영원히 사장될 처지에 놓였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는 그것을 '부인'하면서 지금껏 다소 히스테릭한 상태로 정신의 일부를 방치해 온 것이 분명하다. 이제 '애도'도 '부인'도 그 어떤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마음 편하게 부려 놓기로 한다. 서론 1. 논문의 가설과 구성 2. 왜 사건의 철학이며 해석의 철학인가? 3. 기초질문들의 존재론적 의의 A. 예비적 고찰 I. ‘해석’과 ‘사건’의 통시적.. 2022. 6. 23. 새로운 물질성(마누엘 데란다) *원문서지: Manuel DeLanda, ‘New Materiality’, Architectural Design, September 2015, 85(5) 새로운 물질성 저자: 마누엘 데란다 번역: 박준영(NOMAdia, 수유너머104) 인과성: 감응하기와 감응되기 물질의 본성에 관한 새로운 관점은 옛 개념들에 대한 일련의 변화들에 의해 가능해졌다. 인과 개념과 같이 몇몇은 향상되거나 갱신되었지만, 특이성들을 분배 법칙으로 뒤바꾸는 영원하고 불변하는 법칙에 대한 생각 같이 다른 몇몇은 근원적으로 변형되었다. 인과성, 즉 여타 사건에 의한 어떤 사건의 생산에서 시작해서 이러한 개념적 변화들을 논의해 보도록 하자.[1] 인과성에 관한 옛 개념은 본성적으로 선형적이다. 선형적 인과성의 공식은 “동일한 원인에 따.. 2021. 12. 13. 디지털 세계의 공통성 회복을 위해 디지털 세계의 공통성 회복을 위해 - 허욱, 『디지털적 대상의 존재에 대하여』 어쩌면 우리는 모종의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 중독에 시달리는 사람들이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거리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또는 노트북 앞에서 일하고 sns에 글을 올리며, 실시간 문자를 주고 받는다. 왜 중독인가? 단적으로 상상해보자. 어느날 이 거대한 네트워크가 일순간 정지하면서, 노트북 화면의 커서가 멈추며, sns의 알고리즘이 제멋대로 작동하면서 페이스북의 글과 인스타그램의 사진이 사라진다면? 급기야 기지국이 반테크놀로지 갱들에 의해 파괴되고, 인공위성이 검은 우주의 배경으로 사라진다면? 우리 가운데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자가 몇이나 될 것인가? 눈 앞에 펼쳐진 종말을 누군가에게 알릴 ‘공중전화’조차 이제 없지 않은가? .. 2021. 11. 8. <타인의 얼굴-레비나스의 철학>(강영안) 『타인의 얼굴-레비나스의 철학』 강영안, 문학과 지성사, 2005 (*발췌문의 소제목은 발췌자의 것임) 차례 1장 레비나스, 그는 누구인가? 1. 레비나스의 지적, 종교적 배경 2. 레비나스 철학의 배경 3. 레비나스 철학의 프로그램: ‘주체성의 변호’ 4. 주체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규정 2장 주체의 물음: 데카르트에서 레비나스까지 1. 근대에 관한 반성과 주체의 문제 2. 주체의 형성과 근대 형이상학 3. 근대 주체와 힘에의 의지 4. 근대적 주체의 이중성: 데카르트와 칸트 5. 탈근대적 주체: 니체, 푸코, 라캉 6. 윤리적 주체: 근대성과 탈근대성을 넘어서 3장 존재, 주체, 타자 -『존재에서 존재자로』,『시간과 타자』를 통해 본 레비나스 초기 철학 1. 존재론적 분리와 익명적 존재 2. 주체의 .. 2021. 7. 13.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