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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테크닉스3

Yuk Hui, Art and Cosmotechnics,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2021, Chap. 2_전문 번역 *주석은 번역되지 않았습니다.*''는 원문 페이지수. '[ ]' 는 역자 보충입니다. '[ ]'  안의 숫자는 주석 숫자.초역입니다.  2장 산과 물 §13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현상학에 관한 노트그와 같은 이름을 가질 자격을 가지기 위해, 위대한 예술 작품은 기술적 숙련 또는 부정성을 통해 차별화를 획득한다. 전자는 연속성이 특징이고 후자는 격절이 특징이다. 거장의 그림은 수십 년에 걸친 수련과 이전 세대로부터 전수받은 지식을 개인적인 해석과 습득한 기술로 수정하여 보여준다. 이러한 높은 수준의 기술적 이해는 아마추어가 쉽게 뛰어넘을 수 없다. 다른 한편, 불연속성[격절]은 기술뿐만 아니라 감성의 측면에서도 개념적, 패러다임적 단절을 요구한다. 현대 예술에서, 예술가들은 작품 자체를 ‘취소’(u.. 2024. 8. 29.
Yuk Hui, Art and Cosmotechnics,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2021, Chap. 1_발췌 번역 *''는 원문 페이지수. 발췌번역문의 소제목은 번역자의 것임. §7. 철학의 종말 이후 예술 예술과 정신[Yuk Hui 2021, 68]예술과 정신의 관계는 결코 예전의 높은 지위를 되찾지 못할 것이다. 예술 작품 앞에서 “우리는 더 이상 무릎을 꿇지 않는다.” (...) 그러나 헤겔을 따라 1831년 베를린에서 그가 죽은 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관찰해 보면 철학은 그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 같다. 오히려 우리는 헤겔의 동료들로부터 철학의 종말에 대해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특히 1964년 마르틴 하이데거가 「철학의 종말과 사유의 과제」라는 에세이에서 발표했지만, 이 생각은 1930년대 하이데거 사상의 전환기라고 불리는 시기 이후 그의 초기 단계부터 존재해 왔다. 철학의 다음 단계_사이버네틱스[Yu.. 2024. 6. 8.
코스모테크닉스의 발명을 향해 코스모테크닉스의 발명을 향해 - 허욱 지음, 조형준, 이철규 옮김, 『중국에서의 기술에 관한 물음-알고리즘 시대 인문학의 새로운 시작: 코스모테크닉스 시론』, 새물결, 2019. 1. 기술로써 과정을 가속하라. 좌파 가속주의 그룹에 속한 로빈 맥케이(Robin Mackay)와 아르멘 아바네시안(Armen Avanessian)은 그들의 편저 서문에서 좌파 급진주의자들이 자본주의 경제를 “한 무더기의 숫자”로 파악하면서 새로운 기술들에 대해서는 무식할 뿐이라고 빈정거린다.[1] 다시 말해 그 한 무더기의 숫자만 잘 조작하면 혁명이 일어날 것처럼 허풍을 떨지만, 정작 적들의 무기를 자기의 무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맑스-레닌의 아주 간단한 교훈조차 무시한다는 것이다. 허욱(Yuk Hui)은 가속주의자들이 공유하는.. 2021.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