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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야수6

『퀑탱 메이야수-진행 중인 철학』: 서문(그레이엄 하먼) 원문서지: Graham Harman, Quentin Meillassoux: Philosophy in the Making, Edinburgh University Press, 2011, 1-5 서문 이 책은 퀑탱 메이야수(‘may-yuh-sue’라고 발음한다)의 철학에 대해 다룬 최초의 단행본 분량의 저술이다. 메이야수는 이제 막 등장하여 가장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프랑스 철학자이다. 그는 1967년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아프리카 연구자들[1] 사이에 정평이 나 있는 인류학자인 끌로드 메이야수(Claude Meillassoux, 1925-2005)의 아들이기도 하다. 젊은 메이야수는 울름 가(rue d’Ulm)에 소재한 명문 ‘고등사범학교’(École Normale Supérieure)에서 수학했으.. 2021. 9. 18.
약한 상관주의, 강한 상관주의 ※원문서지: Michael Austin, “CORRELATIONISM: WEAK AND STRONG”, (Eds.) Peter Gratton and Paul J. Ennis, The Meillassoux Dictionary, (Edinburgh: Edinburgh University Press), 2015, 48-50 약한 상관주의와 강한 상관주의 마이클 오스틴 상관주의는 존재가 오로지 주체에 대해서만 존재한다는, 즉 주체적 정신과 객체적인 세계 간에 어떤 직접적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또는 아마도 보다 정확하게 말해, 사유하는 존재는 인식의 방식 외에 다른 방식으로는 세계에 접근할 수 없으며, 따라서 사물-자체를 사유하거나 논한다는 주장은 상상적인 기묘함이나 순수한 부조리 중 하나에 속한다는 암묵적인 .. 2021. 9. 17.
상관주의(Correlationism) ※원문서지: Revi R. Bryant, “CORRELATIONISM”, (Eds.) Peter Gratton and Paul J. Ennis, The Meillassoux Dictionary, (Edinburgh: Edinburgh University Press), 2015, 46-48 상관주의(Correlationism) 레비 브라이언트(Levi R. Bryant) 메이야수의 상관주의 개념은 철학에 대한 그의 가장 중요하고 논쟁적인 기여 가운데 하나임에 틀림없다. 『유한성 이후』에서 그는 상관관계(correlation)를 “우리가 오로지 사유와 존재 사이의 상관관계에만 접근할 수 있을 뿐이며, 다른 것과 떨어져 둘 중 하나에는 결코 접근할 수 없다는 생각”(AF, 5)이라고 정의한다. 비록 메이야수가.. 2021. 9. 17.
<무(無)에 기반하기>_퀑탱 메이야수 *원문출처: Quentin Meillassoux, Kağan Kahveci, Sercan Çalcı, Robin Mackay (trans.), “Founded on Nothing”, Urbanomic, 2021, https://www.urbanomic.com/document/founded-on-nothing/ 무(無)에 기반하기 퀑탱 메이야수, 카강 카비치, 세르강 갈치 인터뷰 영역: 로빈 멕케이 카강 카비치: 당신의 저작에서 근본적인 관심 중 하나는 사유의 능력이지요. 당신은 사유가 정확히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묻고, 사유는 절대적인 것(the absolute)을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당신이 방어하는 그 형식은, 이런 주제로 하여금 당신이 ‘사변적 유물론’(speculative materia.. 2021. 6. 6.
사변적 실재론의 ‘검은 수정’ 그레이엄 하먼 지음, 주대중 옮김, 『쿼드러플 오브젝트』, 현실문화, 2019* 1. 칸트의 전복, 후설-하이데거의 재전유. 2006년 퀭텡 메이야수(Qentin Meillassoux)가 『유한성 이후』(Après la finitude)를 출간한 이래 철학은 ‘상관주의’(corrélationisme)라는 구속복을 제 손으로 걸쳐 입는 기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더 나은 해방감을 위해 현재 사유에 부러 금욕을 강요하는 야릇한 마조히즘이랄까? 어쨌든 상관주의는 다음과 같이 정의될 수 있다. “상관주의는 단순한 만큼 강력한 한 가지 논변에 의존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이 정식화될 수 있다. X의 소여 없이는 어떠한 X도 없고, X의 가정 없이는 X에 관한 어떤 이론도 없다. 당신이 무언가에 대해 말한다면,.. 2020. 3. 5.
사변적 유물론에서 사변적 윤리학까지(From a Speculative Materialism to a Speculative Ethics) 서문: 사변적 유물론에서 사변적 윤리학까지 피터 그라톤(Peter Gratton), 폴 J. 에니스(Paul J. Ennis) 1967년 생 프랑스 철학자인 퀭텡 메이아수는 오늘날 이미 대륙 철학의 방향에 심대한 충격파를 던졌다. 일찌감치 그에 관한 개론서(Harman 2011a)가 출간되었으며, 그 자신은 대륙 철학에서 사변적 갱신을 구체화하하는 작업을 조력했다(Bryant et al. 2011). 그의 사유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그의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개요를 그려놓은 두 개의 저작을 갖고 있다. 하나는 『유한성 이후: 우발성의 필연성에 관한 시론』(2008)이며 다른 하나는 『신성한 비실존』(‘Harman 2011a’로부터의 발췌본)이다. 이 두 개의 원리적인 텍스트와 더불어 여.. 2019.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