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힘이란 매우 섬세한 것이다. 가능한 한 살아 있음을 느끼기 위해, 우리는 이념들과 감각들 사이의 선을 지켜야 한다.
우리는 어떤 어지러운 긍정 안에서 삶을 포기하는 것에 저항해야 하지만, 마찬가지로 삶의 부정성이라는 심연으로 되떨어지지 않도록 투쟁해야 한다.
너무 많이 긍정하는 삶은 그것을 부정하기만 할 뿐이지만, 부정하는 삶은 그것을 긍정하는 것과 같지 않다. 그와 같은 부정은 그 자신에 반하는 삶의 힘을 단지 약간 빙퉁그러진 방식으로 돌려 놓을 것이다.
살아서 생각하는 존재자는, 만약 그들 속을 흘러가는 느낌을 가지는 강력한 흐름을 조심스럽게 관리하지 않으면, 늘 길을 잃는다.
지각 있는 삶/생명은 이 삶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 즉 거기에는 우리가 어떤 다른 것으로 환원될 수 없다고 느끼는 무언가 중요한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Tristan_Garcia(1981~ ), La Vie intense(autrement, 2016), p.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