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말]
"창조는 예술가의 진정한 기능이다. 창조가 없는 곳에서는 예술도 없다. 하지만 이 창조적 능력을 타고난 재능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이다. 예술에서 진정한 창조자는 단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기대하는 바를 위해 예술활동의 복잡성을 배치하는데 성공한 사람이다. 여기에서 예술 작업은 결과를 산출한다.
따라서 예술가에게 창조는 전망(vision)에서 시작된다. 본다는 것은 그 자체로 창조적 작동으로서, 노력이 요구된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보는 모든 것은 기존의 습관에 의해 거의 왜곡되어 있다. (...) 예술가는 삶을 그가 아이였을 때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바라보아야 한다. 만약 이런 능력을 잃어버린다면, 그는 본래적인 것 안에서 스스로를 표현할 수 없다. (...)
따라서 예술 작업은 아주 긴 준비 작업의 절정이다.
예술가는 주변으로부터 그의 내적 전망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취한다. (...) 이런 방식으로 그는 스스로를 그가 창조할 수 있는 어떤 위치에 놓아 둔다. 그는 숙달해 왔던 모든 형식들로, 그리고 그가 언젠가 마련하게 될 어떤 새로운 리듬으로 스스로를 내적으로 풍부하게 만든다. 예술가의 작업이 정말로 창조적으로 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리듬의 표현 안에서다.
그것을 획득하기 위해, 그는 디테일들을 쌓아가기 보다, 모든 가능한 조합들로부터 예들을 선택함으로써, 그것을 전환시켜야 할 것이다. 그는 자연의 사실들을 예술 안으로 이동시키는 것에 상당하는 수단들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
위대한 사랑(Great love)은 이 결과를 성취하기 위해 요구된다. 이 사랑은 그러한 진실을 향한 참을성 있는 분투를 지탱하고 촉발하는 능력이다. 그것은 온기를 신장하고 어떤 예술 작업의 탄생에 수반하는 분석적인 심오함을 배양한다. 하지만 사랑은 [예술 뿐만이 아니라] 모든 창조의 기원이지 않은가?"
- #Henri_Matisse(#31_December 1869~1954), 'Looking at Life with the Eyes of a Child', Matisse on Art (E.P.Dutton, 1978), pp. 19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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