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서지: Timothy Morton, ‘What Is Agrilogistics?’, ECOLOGY WITHOUT NATURE(Timothy Mortons’s Blog)_
http://ecologywithoutnature.blogspot.com/2015/10/what-is-agrilogistics.html
농업병참술(Agrilogistics)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온난해진) 홀로세(Holocene)가 시작되는 시기, 대략 기원전 10,000년 이래 큰 변화 없이 계속되어 온 – 단지 자연스럽게 보다 강력한 양상들로 증진되기만 한 - 농업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기본적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정주(수렵 채집을 그만둠), 농작물 재배.
이 프로그램에는 어떤 내적 논리가 있다. 때때로 그것은 직접적으로 언급되고, 또 때로는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방식으로부터 출현하기도 한다.
1. 모순율은 불가침의 법칙이다.
2. 존재하는 것은 항구적으로 현재하는 것이다.
3. 보다 많이 존재하는 것은 어떤 종류의 존재함보다 더 낫다.
12,000년 경이 흘러갔을 때, 농업병참술은 이러한 논리 안에 있는 결함들을 성공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즉 그것은 회피하고자 의도했던 것, 대규모 멸종을 불러 일으키는 바, 지구온난화를 발생시킨 것이다.
생존의 역설이 나타난다. 그 어떤 분명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생존하고자 하는 시도는 (논리적인 공리들이 전개되는 방식) 정확히 살해-자살의 역학이다. 농업병참술 기계화는 프로이트가 죽음 충동이라고 부르는 것의 한 예시다.
증거물 A: 《뉴욕타임즈》의 기사.[1] 우리는 곡물의 쓰디쓴 맛에 성공적으로 길들여졌는데, 결과적으로 그러한 곡물들은 완전히 건강을 해치는 것이다. 가장 크고, 가장 맛있고, 가장 달콤한 곡물들은 생물다양성을 절멸시켰으며 보다 역설적이게도 의도치 못한 결과를 초래했다. 고맙군, 클리프(다시 한 번!)(Thanks Cliff (again!))
우리는 식품학으로부터 새롭게 태어난 아기들이 쓴 어떤 것을 맛볼 때, ‘쓰디 쓰게’ 일그러지는 표정을 짓는다는 것을 안다.
‘쓰다는 것’은 경고등이다. 즉 이 물질이 충분한 양에 이르러서는 독성을 띌 수 있다는 것이다. 일이 얼마나 꼬였는지 생각해 보라. 나트륨은 생명체가 진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인데, 보통은 쓴 맛이다(아몬드나 사과 씨로 시도해 보라).
쓰다는 것은 탄닌산(tannins)의 맛이다. 소량으로, 탄닌은 암, 심혈관 질환, 치매 그리고 당뇨를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죽음을 피하고자 하는 시도가 죽음을 초래한다. 즉 그것은 정확히 말해 죽음 충동이며, 자기-파괴로 끝을 보는 삶에 대한 광적인 충동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당신은 쓰거나 신 맛을 피하기 위해 맥도날드를 먹는다. 그때 당신은 보다 빨리 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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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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