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4 자본세(Capitolocene), 툴루세(Chthulucene) 자본세와 툴루세(#Capitalocene_and_Chthulucene) 우리는 포스트휴먼(posthuman)이 아니다. 우리는 배양토(compost)다. 우리는 인간(homo)이 아니다. 우리는 부식토(humus)다. 우리는 지구인이며, 지구위를 살아가는 자들이다. 우리는 다수이며, 미규정적이다. 카오스적으로 유동하는 낭비 안에서 서로에게 스며든다. 우리는 다형적 진행체를 발생시키기 위해 공제작적 윤생(sympoietic whorls) 안에서 우리 자신의 뱀같은 꼬리를 먹는다. 그리고 우리는 각양각색으로 교직된 지옥세상의 우로보로스들(ouroboroi)과 휘말려 든다. 우리는 지구를 위한 그리고 거기 속한, 그것의 끝나지 않는 시간들을 위한 그리고 거기 속한 대지체(chthonic)다. 우리는 그것의 폐.. 2021. 7. 24. '포획/정치학/보편사'(from 들뢰즈 사전들) ║포획(capture) A. 포획은 둘 또는 여럿의 이질적인 계열들로 구성된 항들을 수렴하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이질적인 요소들은 이 요소들을 동일화하지는 않으면서 이를 변환시키는 ‘생성의 블록’ 속에서 함께 취해지는데, 배치는 여러 이질적인 요소들 사이에 ‘근방역’(zone de voisinage)을 창조한다. [따라서] 포획은 배치의 작용 방식을 규정한다. 포획은 (생물학적, 사회적, 지성적) 개별자들이 변이하는 관계들 사이로 들어가 변환되는 그 양태들을 규정한다. 이에 대한 주된 예는 들뢰즈가 프루스트(『소돔과 고모라』 초반부)로부터 가져온 것으로, 말벌과 난초를 연결하는 공생(symbiose)[1]이 있으며, 들뢰즈는 이로부터 생명론의(vitaliste) 창조성에 관한 복잡한 이론을 도출한다. 난.. 2019. 7. 5. '욕망+사회적 생산/탈영토화/자본주의'(from 들뢰즈 사전들) ║욕망(désir, desire) ‘욕망’은 들뢰즈 철학 어휘록의 중심적인 개념 중 하나이다. 가타리와 함께 쓴 그의 저서에서 들뢰즈는 욕망의 정의를 실증적(positive)이고 생산적인(productive) 것으로 발전시킨다. 이때 욕망은 어떤 물질적 흐름으로서 삶/생명이라는 개념을 설명한다. 들뢰즈와 가타리가 욕망이라는 개념을 정의하곤 했던 특성들 각각에서는 ‘결여’에 근거하거나 ‘법’에 의해 규제되는 욕망에 대한 대체 개념이 맞서고 있다. 오이디푸스 법칙에 의해 규제된 욕망에 관한 정신분석적 개념은 어떤 만족할 줄 모르는 결핍으로서, 들뢰즈가 교정하 려고 했던 아주 부정확한 주요 개념들 중 하나였다. ‘결여’와 구성적 관계를 가지면서 억압과 관련되어 외 부적으로 조직화되는 욕망 대신에 들뢰즈는 욕망.. 2019. 7. 4. 『#가속하다#-가속주의자 독본』: 서문(로빈 맥케이, 아르멘 아바네시안) ※이 번역문은 해당 문헌의 ‘편역’이며, 초벌 번역임을 밝혀 둔다. 문헌 서지사항은 다음과 같다. Robin Mackay, Armen Avanessian (ed.), #Accelerate#-the Accelerationist Reader, URBANOMIC MEDIA LTD, 2014 1858 기계류의 죽은 팔다리를 강요하는 과학은, 그러한 것들의 구축을 통해, 하나의 자동장치로서 목적의식적인 행동을 하는 바, 노동자의 의식 안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소외된 힘으로서 기계를 통해 그에게 행위가 부과되는 것이다. - 칼 맑스 1970 분리된 성, 인종 그리고 경제적 계급들의 융합이 성, 인종 또는 계급 혁명 각각의 전제조건인 것처럼, 기술 문명과 감각의 융합은 문화 혁명의 전제조건이다. - 슐라미스 파이.. 2019.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