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사본1 '시뮬라크르'(from 들뢰즈 사전들) 들뢰즈의 플라톤 비판에서 ‘인위적’ 재생산들이 표현되는 방식은 오래된 [플라톤식의] 복사본의 방식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어떤 믿음이나 자연에서의 어떤 카오스적 변화에 관한 표현 방식이다. [다시 말해 인위적인 것들, 문화적인 생산물과, 과학적 결과물들은 어떤 원본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것들은 원본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그들 자신이 인위적인 시뮬라크르들이다. 다만 이런 것들은 미래를 앞당겨 놓고 그것을 현행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그 미래는 사실상 예측불가능한 지점에 놓여 있으므로 카오스적 변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도래할 것’으로서의 미래라는 카오스에서 인위적인 창조물들(문화, 개념, 철학 자체)이 선별된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별하는 방법, 그것의 발명이다.] .. 2019.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