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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2

감응(affect) 감응적 전회(#Affective_Turn)* 인간 없이 감응될 수 있는가? 용어집의 취지 안에서 이 질문을 제기하기 위해, 두 개의 키워드, 즉 감응(affect)과 포스트휴먼(posthuman)을 곧이 곧대로 취해보자. 이 단어쌍에는 어던 역설이 숨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인정하건데 감응이 철학, 문화론 또는 정신분석 중 어디에 쓰이든지, 심지어 어떤 하나의 학문 분과 구성체 안에서도, 그 의미에 있어서 일치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이 개념과 가능한 유사 기제들 – 감정, 느낌, 기분, 정서 등등 – 을 구분하는 일군의 이론가들을 그렇게 하지 않는 이론가들과 구별할 수 있다. 시앤 응가이(Sianne Ngai)의 『추한 느낌』(Ugly Feelings)은 2000년대 초의 감응적 전회(affecti.. 2021. 7. 5.
'스피노자'(from 들뢰즈 사전들) 지난 수 십 년 동안 루이 알튀세르(Louis Arthusser), 에티엔 발리바르(Etienne Balibar), 피에르 마슈레(Pierre Macherey), 들뢰즈와 여러 사람들은 끊임없이 바류흐 스피노자의 사유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켜 왔다. 이러한 연구들에서 스피노자의 유물론적 존재론은 어떤 하나의 틀거리처럼 사용되어 왔다. 이때 스피노자의 존재론은, 플라톤적 형이상학적 공리들, 데카르트의 인식론 그리고 칸트와 헤겔의 초월적 합리주의에 의해 포획되지 않기 위해 활용되었다. 또한 이러한 사상가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스피노자를 칼 맑스의 보다 중요한 범주들과 원리들 몇몇을 재개념화하기 위한 원천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이런 방식의 스피노자의 부활과 더불어 스피노자에 대한 보다 기술적인(techni.. 2019.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