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이마니1 #4. 미국과 이란, 애증의 관계 미국과 이란은 이라크를 무대로 밀고 당기는 정치, 군사, 외교적인 접전을 후세인 사후(2003~)에 벌여 왔다. 미국은 솔레이마니가 속한 이란의 시아파 세력을 이용해 이라크를 섭정하려고 했고, 일정 기간 성공했다. 이때만 하더라도 둘의 관계는 돈독했다(대략 2018년까지). 그런데 이 기간동안 솔레이마니의 쿠드스군은 2014년 예멘 내전을 거쳐 중동지역의 지정학적인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미국과 대등한 관계에 놓이게 된다. 2018년은 이 관계에 대해 트럼프가 몹시도 불만이었다는 것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해이다. 이때 미국은 이란과의 핵협정을 탈퇴했고, 여러 가지 핑계를 들어 경제제제에 돌입했다. 그 와중에 이란은 폐허가 된 이라크를 뒤에 두고 미국 동맹국인 사우디의 석유시설을 산발적으로 공격했다. 그러다가.. 2020.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