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체2 물러난 비체?-비인간중심주의적 객체-지향-존재론 원문 서지: Robert Booth, ‘Abject Withdrawal?: On the Prospect of a Nonanthropocentric Object-Oriented-Ontology’, Angelaki, 26:5, 20-37 물러난 비체?-비인간중심주의적 객체-지향-존재론의 전망에 대하여 로버트 부츠(Robert Booth) 발췌 번역: 박준영(노마씨,nomadia) [21]나는 OOO를 뒷받침하는 형이상상적 전제들이 비인간 현상들의 이질성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한, 모튼(Morton)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문제적이라는 것을 논증할 것이다. 왜냐하면 OOO가 필연적으로 이항대립적 사고에 의해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 사유에서 ‘객체들’ - 그것들의 전반적인 존재론을 형성하는 바 – 은 (모튼이.. 2021. 10. 18. 감응(affect) 감응적 전회(#Affective_Turn)* 인간 없이 감응될 수 있는가? 용어집의 취지 안에서 이 질문을 제기하기 위해, 두 개의 키워드, 즉 감응(affect)과 포스트휴먼(posthuman)을 곧이 곧대로 취해보자. 이 단어쌍에는 어던 역설이 숨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인정하건데 감응이 철학, 문화론 또는 정신분석 중 어디에 쓰이든지, 심지어 어떤 하나의 학문 분과 구성체 안에서도, 그 의미에 있어서 일치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이 개념과 가능한 유사 기제들 – 감정, 느낌, 기분, 정서 등등 – 을 구분하는 일군의 이론가들을 그렇게 하지 않는 이론가들과 구별할 수 있다. 시앤 응가이(Sianne Ngai)의 『추한 느낌』(Ugly Feelings)은 2000년대 초의 감응적 전회(affecti.. 2021. 7.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