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드리1 <#무드_인디고>(L'ecume des jours, Mood Indigo, 2013) (L'ecume des jours, Mood Indigo, 2013) #미셸_공드리(#Michel_Gondry)의 세상은 천진난만하고 자유롭다. 돌이킬 수 없는 어린아이의 세상. 거기서는 어디에도 없는 사람들이 하늘을 날고, 같이 저녁 식사를 하고, 길게 늘어진 발을 엇디디며 #듀크_엘링턴(Duke Ellington)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공드리의 세상이 아닌 우리 세상에서, 삶은 그저 부박한 흑백. 생명은 그저 백태 낀 눈동자처럼 흐릿하다. 그렇기에 영화는 후반부에 이르러 날 선 이분법을 구사한다. 마치 “정말 이렇게 해도 될까요?” “정말 우리는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인가요?”라고 묻는 것처럼. 클로에(Audrey Tautou 분)의 폐 속에서 자라는 ‘수련’의 정체는 뭘까? 수련이라는 아름다운.. 2020.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