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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ck_Caulfield(1936~2005)

by Nomadia 2020. 2. 1.

[예술가-말]

 

“나는 나의 실제 일상 생활의 환경에는 낯선 어떤 것을 고르길 원했습니다. 그것은 예술이 가지고 있을 법한 것보다 좀 더 장식적인(decorative) 질을 가진 것이지요. 그러한 선택(이를테면 가정용 알키드 페인트)은 일종의 감각적[미학적] 결정입니다. 기술적(technique)인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나는 어떤 매우 #비인격적인_표면(impersonal surface)을 원했던 겁니다. 그리고 난 붓자국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요. (...) 당신도 알다시피 난 붓질을 하지 않아요. 난 램브란트가 아니니까요.”

- ‘Conversation with Bryan Robertson’

 

“[나는] 하드보드지에 그림을 그립니다. 왜냐하면 싸기 때문이에요. (...) 그리고 그것은 #익명의_표면(anonymous surface), 이를테면 벽과 가장 가까운 겁니다.”

- Arts Review, 11th September 1981, p. 404

 

“나는 여러 가지 재료들로부터 매우 세밀한 스케치를 그리곤 하지요. 그리고 나서 난 하나의 그림을 가지게 되는데 그때 난 전통적인 방식으로 그것을 대하면서, 캔버스를 폴리에틸렌으로 채우고서는 펠트펜으로 그것을 다듬습니다.

 

그러면 그림은 펠트펜으로 된 폴레에틸렌 그림이 되지요. 그렇게 해서 캔버스 위에는 흔적이 남게 되는데, 그 이미지는 단지 아주 작은 변화만을 형성한 것이 됩니다. 그러나 나는, 그 이미지가 어떻게 드러나는지에 대한 어떤 분명한 생각도 없이, 출발 지점과는 완전히 다르게 변화하게 됩니다.

 

그것은 단순히 하나의 대상을 구성하는 회화의 영역을 선택함으로써, 그리고 나서 캔버스가 완성되기까지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이 다른 요소들을 부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요.”

- ‘Conversation with Bryan Robertson’

 

Patrick_Caulfield, Still Life with Dagger, 1963, Tate Gallery